신병철 한민고등학교장. 안시현기자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
"학교의 정체성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국내 유일의 군인 자녀 학교이자 애국적인 명문 사립학교입니다."
신병철 한민고등학교장이 전한 말이다.
그는 과학 분야의 탐구활동이 활성화돼 있는 한민고에서 더 나아가 국제 분야로 교육을 확장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신 교장은 "시시각각 변하는 국제 정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인재를 양성하고 해외 수학 및 국제 협업에 필요한 기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국제반을 신설했다"며 "면접 등의 다양한 절차를 거쳐 1학년 20명의 학생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어 활용 능력,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 해외 대학 수학 능력, 인문학적 소양, 협력 및 봉사정신을 함양하도록 정규 수업 이외의 교육 활동을 개설해 운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민고는 벨기에 겐트대학교,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 중국 북경이공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와 교류하며 해외 대학으로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의 입시를 돕고 있다.
이처럼 신 교장은 학생들이 원하는 부분에 있어 조금의 부족함도 없도록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었다.
그는 "앞으로도 진학 명문고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 담임교사, 진로진학교사, 학습코칭센터가 연계해 학생의 진로진학 상담 횟수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학생의 자기 주도학습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며 학생의 필요에 의해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배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별히 의약학 분야 합격생을 늘리기 위해 수시로 특화된 본교의 진학 시스템을 정시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방과후 수업을 좀 더 심도 있고 수준별로 체계화, 소수 정예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가 올해 교육에서 특히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학생들에게 꿈을 찾아주는 것이다.
한민고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명사를 초청해 학생의 진로탐색과 더불어 꿈과 바른 인성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1학기에는 나태주 시인, 최태성 역사 강사, 신문범 전 LG 사장, 강원국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등을 초청했고 앞으로는 뇌과학전문가 신희섭 박사, 해군 제독 출신 이기식 병무청장 등의 특강이 이어질 예정이다.
신 교장은 "공부, 성적, 대학도 물론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어떤 사람이 돼야 하는지를 스스로 깨닫고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학교장으로서 학교가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매우 보람된 일일 것이다. 하지만 명문 대학 진학만큼 중요한 것은 바른 인성교육이다"라고 강조했다.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를 교육철학으로 촛불과 같이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히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좋은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최대 교육 과제로 삼고 있는 신 교장은 ‘사랑이 있는 곳에 무슨 부족이 있으리요?’라는 좌우명처럼 학생들을 사랑으로 교육하고 교직원과 학부모를 사랑으로 대하겠다고 취임사에서 밝힌 바 있다.
안시현기자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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